현금 봉투 시스템은 옛날 방식일까?
현금 봉투 시스템(Cash Envelope System). 이름만 들으면 할머니가 쓰던 방식 같죠? 근데 요즘도 이걸 쓰는 사람들이 꽤 있어요. 이유가 있어서요.
어떻게 하는 건데?
월급 받으면 항목별로 현금을 뽑아서 봉투에 나눠 담는 거예요. 식비 봉투에 40만원, 유흥비 봉투에 20만원, 이런 식으로요. 그리고 그 돈만 써요. 봉투가 비면 그 달은 더 이상 안 쓰는 거죠.
카드 시대에 왜 이걸 쓰지?
카드는 돈 쓰는 느낌이 잘 안 들잖아요. 숫자만 줄어드니까. 근데 현금은 달라요. 지갑에서 돈이 빠져나가는 게 눈에 보이니까 지출을 더 신중하게 하게 돼요.
제 동생이 이 방식 써봤는데, 외식비가 확 줄었대요. 봉투에 남은 현금을 보니까 '이번 주는 집에서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자동으로 들더래요.
요즘 버전도 있어요
물론 모든 지출을 현금으로 하긴 힘들어요. 온라인 결제도 많고. 그래서 요즘은 변형 버전을 많이 써요. 식비나 유흥비 같은 '조절 가능한 항목'만 현금으로, 나머지는 카드로 쓰는 거죠.
디지털 버전도 있어요. 가계부 앱에서 항목별로 '가상 봉투'를 만들고, 그 금액 안에서만 쓰는 식이에요.